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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과의 만남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디딤돌이 되어 줄 나의 학교

작성자웹진관리자  조회수14,498 등록일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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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과의 만남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디딤돌이 되어 줄 나의 학교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박사과정, 한국화학연구원(KRICT) 스쿨 의약화학 전공, 2013년 졸업, 現 대웅바이오(주) 재직)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이 걸어온 길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

대학생 시절, Malpani 동문은 에디슨이나 뉴턴, 아이슈타인과 같은 대과학자들의 생애를 알아가는 데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들처럼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싶었다고 해요. 한편으로는 그런 꿈이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요. 그렇게 동경의 대상을 순수하게 사랑하던 날들은 그저 유치한 꿈에 불과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목표를 이루고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마다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나무 같았거든요.

UST에서의 시간, 모든 것이 좋았다

인도 카르나타카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Malpani 동문은 신젠타 생명과학 유한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박사과정을 밟을 학교를 찾았습니다. 기업에서의 재직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박사학위를 따는 것이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UST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애초에는 인도나 미국, 유럽 등에 소재한 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거든요. 그러다가 석사과정을 지도해줬던 I.M.Khazi 지도교수님이 UST와 UST-KRICT 스쿨 정영식 교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렇게 Malpani 동문과 UST의 인연이 시작됐죠.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

솔직히 당시에는 한국의 과학계가 생소하게 여겨졌어요. 어떤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도 잘 몰랐고요. 뿐만 아니라 그때 UST는 막 시작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정보가 많지 않았죠. 그래도 잘 알아보자는 생각에 한국에 살던 친구들에게 한국과 한국의 과학계에 대해서 물었는데요. 모두 좋은 평가를 하더군요. 인터넷을 통해 UST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게 Malpani 동문은 UST-KRICT 스쿨의 박사과정 학생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마음에 쏙 드는 학교를 만난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Malpani 동문에게 UST는 처음처럼 지금도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학교입니다.

나의 동료 나의 가족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

더불어 그에게는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연구실 동료들과의 추억이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추억들이요. 다 함께 치맥을 먹으러 갔던 날, MT, 회식…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눴던 웃음과 이야기는 그에게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Malpani 동문은 연구실 동료들을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Malpani 동문은 KRICT에서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감기, 수족구, 결막염, 독감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에 집중했죠. UST-KRICT 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박사후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해당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오랜 시간 열정을 쏟은 끝에 노력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고, 2014년에는 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이전을 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도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한 연구에 몰입하다보니 UST의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학생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선정되려면 연구의 결과가 필요한데, 긴 시간을 쏟아야 결과가 나오는 연구를 하고 있어 참여가 힘들었던 거죠. 그는 지금까지도 그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해요.

그래도 UST에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아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특히 타 대학 교류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양대학교 김종만 교수님에게 소재화학에 대해 배웠는데요. UST에서 경험했던 최고의 기회 중 하나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전공분야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 학문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는데, UST에서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때 배운 지식은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정영식 교수님께서는 사소한 결과물에도 굉장히 기뻐해주셨어요. 이런 격려가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게끔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교수님과 부자지간처럼 지낼 수 있었어요. 저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에 항상 감사드려요.”

도전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연구자

Malpani 동문은 현재 대웅바이오(주)에서 프로젝트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대량생산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죠. 원료의약품 중개생산자로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고요. 그의 주 연구분야는 신약개발이었기 때문에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그의 목표는 신약개발에 집중해 의약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 좋은 품질의 화학약품을 낮은 가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이끄는 것입니다.

그는 ‘도전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궁금했습니다.

Yashwardhan Radhamoran Malpani 동문

“대부분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보다는 어떤 태도와 열정을 가졌는지가 성공의 열쇠가 됩니다. 여러분들이 항상 열정적으로 배우고 발전했으면 해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네트워킹과 패기의 시대입니다. 즉,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미죠. 여러분들은 인맥을 넓히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해요. 그리고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재를 최대한 즐기세요!”